연기폭이 아주 깊고 넓어서 장르만 해도 멜로, 조폭물, 사극, 액션 등을 모두 소화해내며 캐릭터는 암살자에서 개그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한다. 워낙 다른 연기를 많이 보여줘서, 관객이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1990년대 충무로 원톱 한석규, 2000년대 초반 이후 영화계의 대표적인 연기파 3인방 송강호, 설경구, 최민식과 함께 최고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 중 하나.
특히 중저음의 깔끔한 목소리와 발성이 아주 좋은데, 이것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광해군' 역에서 잘 드러난다.<공동경비구역 JSA>를 필두로 하여 영화 배우로 두각을 나타내더니 <달콤한 인생>에서는 한층 원숙해진 연기력으로 혼자서 영화를 끌고 나갈 정도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2008년에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출연하며 간지 악역을 선보여주었다. 2009년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 악당 '닌자 스톰 쉐도우'로 출연해 성공적으로 할리우드 데뷔를 했다.2010년 <악마를 보았다>에 출연하여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으며,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천만 관객 돌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2015년 개봉한 <내부자들>은 역대 한국 청불 영화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밀정>, <마스터>, <남한산성>, <백두산> 등에 출연하였으며, 2020년엔 <남산의 부장들>에 출연하여 더욱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